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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관련 토픽

[여름철 에어컨 절약팁] 전기료 절약하는 방법과 제습과 냉방의 차이

by 블루루나 201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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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나 태풍이 오면 시원해질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습기만 잔뜩 뿜은 채 어디론가 증발해버리고 우리에겐 삼복더위만을 안겨주고 간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고 8월 중순까지는 거의 죽었다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은데요. 오늘은 에어컨을 사용할 때 전기료를 어떻게 하면 아낄 수 있을지, 에어컨에 달린 제습과 냉방 기능의 차이와 제습이 과연 냉방보다 나은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본 게시물은 뉴스, 유튜브에 공개된 자료들을 출처로 합니다!)

 

 

 

1. 에어컨의 구조도 / 에어컨의 가동원리 (간략히)

출처: 두산백과

 에어컨의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필터(에어컨 구조상 보통 뒤에 있으나, 앞에 위치하기도 함)를 통해 실내의 더운 공기를 받아들여, 중간 라디에이터의 냉매를 통해 '액화-기화' 과정을 거치면서 실내에 시원한 공기를 다시 내보내는 기계, 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를 통해 공기가 들어오는 게 아니라,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어서 다시 배출하는 것!

 

 

 

2. 에어컨의 종류 (정속형, 인버터형)

(좌) 삼성에어컨 - 인버터형 / (우)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 정속형

 정속형은 말 그대로 전력질주하다가 쉬는 에어컨 가동 종류이며, 인버터 형은 완급조절을 하면서 강하게 틀 때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작동하면서 충분히 시원해지게 되면 스스로 숨고르기를 하는 형태임.

 

 2011년 이후 제품들은 대체로 인버터형을 출시하고 있음. 인버터형이 총계를 내보면 전기소모량이 정속형보다 적게 소모되기 때문. 같은 시간을 사용하면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2배 가까이 전기세가 차이 날 수도 있다고 함, 대신 에어컨을 처음 구입할 때 인버터형이 정속형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값일 수 있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 ^^

 (** 2010년 전 제품이라면, 90% 이상 정속형이라고 보면 됨!!!)

 

 요즘에 출시되는 에어컨들 중에서도 에너지등급이 5등급이라면, 정속형이라고 보셔도 무관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인기가 많은 창문형 에어컨(ex. 파세코 에어컨)의 경우도 정속형이라서 시원해지면 끄고 다시 키는 게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사실!

 (** 정속형도 예약 버튼이 있기 때문에, 잘만 사용하면 나쁜 건 아니랍니다)

 

 

 에어컨을 구매할 때 제품의 모델명을 보면, 인터버형인지 정속형인지를 구분할 수도 있는데, 제조사마다 시리얼 넘버에서 조금씩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LG에서는 <FNQ, SNQ(인버터형) / FNC, SNC(정속형)> 으로 구분지어 출시하고 있으며

 - Q 는 인버터형, C 는 정속형을 뜻합니다. / F 는 스탠드형, S 는 벽걸이형을 뜻합니다.

 

 삼성에서는 <AF-HA15(인버터형) / AF-SA15(정속형)> 으로 모델명에서 구분짓고 있답니다.

 - H 는 인버터형, S 는 정속형을 뜻합니다. / AF 는 스탠드형, AR 은 벽걸이형을 뜻합니다.

 

 캐리어 에어컨에서는 <AMC18V(인버터형) / AMC18F(정속형)> 으로 모델명에서 구분짓고 있답니다.

 - V 는 인버터형, F는 정속형을 뜻합니다.

 

 

 

 

 3. 제습 기능이란? 그리고 냉방과 전기료 차이는?

 

 

 에어컨은 자체적으로 어쩔 수 없이 제습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운 바람을 시원하게 하면서 응축 반응을 일으키고 이때 더운 공기 속에서 물기를 빼앗는데, 이 물은 보통 에어컨 뒷쪽 배출구로 빠지게 설계되면서 자연스레 습기 조절도 하는 셈이죠.

 

 근데 제습모드는 왜 있는 것일까요?

 

 일단 기본 작동방식은 냉방과 같습니다. 하지만 냉방은 실내온도에 맞추어 계속 차가운 바람을 유입하는 거라면, 제습은 온도와 함께 습도를 같이 생각해야 하므로 바람세기를 냉방보다는 약하게 하면서 냉방을 유지하는 방식이라 에어컨이 할 일이 2개나 되는 셈이죠. 그래서 제습을 한다고 해서 전기료가 저렴한 게 전~혀 아니라는 사실.

 

 만약 에어컨에 제습 기능이 없더라도 충분히 제습기능이 있는 것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바람세기를 약하게 하고 온도를 일정온도로 맞추어 두면 냉방을 겸하면서 제습기능도 같이 따라오는 것이죠. (무조건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이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음.)

 

출처: 유튜브 (아이티카노테크몽)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냉방은 단순히 실내온도만 떨어뜨리면 되기 때문에 일정 온도가 되면 실외기도 쉬고, 에어컨 자체도 휴식기를 가지나... 반대로 제습은 처음에도 말했듯이 뜨거운 공기가 들어가서 차가운 바람으로 나오는데 이때 라디에이터 부분에 맺힌 송글송글 물방울들 조차도 뽀송뽀송하게 다 말려야 하기 때문에 '냉방+라디어에이터 쿨링 기능' 까지 같이 작동하게 됨. 그래서 실외기가 계속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ㅠㅠ.

 

 그래서 제습을 해놓으면, 실내온도는 충분히 낮은데 제습 환경을 맞추기 위해 에어컨이 쉬지않고 계속 돌아가야 할 수도 있는 거죠. 특히나 비가 오거나 장마 기간에 제습기능을 틀어버리면 쉼없이 돌아간다고 보면 됩니다. (전기료 ㄷㄷ)

 

 

 

 4. 실컷 제습을 돌리고, 에어컨에서 다시 가습기능이 발생한다면?

 

 기본적으로 에어컨에 장착된 라디에이터는 더운 열기를 식히는 쿨링 작용을 하다보니, 작동 중에는 항시적으로 물방울이 맺힙니다. 그래서 에어컨 작동이 끝나고 라디에이터의 맺힌 물방울들이 제거되도록 최신형 에어컨들은 대부분 자동건조, 청소기능이 포함되어 있지요. (이 기능을 무시한다면 에어컨에 곰팡이가 필 수 있고, 그래서 에어컨을 작동할 때마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경우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라디에이터에 맺힌 물방울들을 말리면서 다시 실내로 습기를 배출하면서 실컷 제습해놓고는 다시 습기가 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거면 제습 왜 했나.. 자괴감 들어)

 

 그래서 제습기능은 무조건적으로 맹신하기보다 냉방을 이용하면서 필요할 때 한 번씩 사용하면 좋다고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기세도 전혀~ 절약하는 게 아니었어요. 냉방기사의 양심고백 순 거짓말...)

 

 

 

 5. 에어컨 요금이 왜 많이 나올까?

 

  1) 냉매가 부족해서

  2) 실내 단열이 안 되어서 (즉, 외부의 열기가 집 안으로 잘 유입되어서)

  3) 실외기나 실내기가 청소가 안 않아, 외부나 내부로 공기가 흡입/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기계 과열

  4) 실외기 근처의 온도가 높아서 전력소모량이 커질 수도 있음. (실외기에 한 번씩 물 뿌려주면, 기계가 뜨거우므로 물이 증발하면서 실외기가 가열된 것을 식혀주므로 요금절약 효과 발생!!)

 

 이외에도...

 

 한국전력에서 에어컨 전기 사용량+가정에서 사용한 전기 사용량을 넣으면 전기세가 얼마가 나올 수 있는지 확인하는 홈페이지도 개설해두었으니 들어가셔서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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